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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5일차 - 근위병 교대식, 홀스가드퍼레이드, 런던탑일기장/2024 2024. 8. 27. 16:17
2024년 5월, 5박 7일 런던 여행
▶ 근위병 교대식 출발 장소
런던에서 꼭 봐야 하는 근위병 교대식!
버킹엄 궁전의 경비를 담당하는 근위병들이
붉은색 제복과 곰털모자를 착용하고 착착 행진한다.
군악대의 연주에 덕분에 경쾌한 분위기까지.
실제로 왕이 살고 있는 궁전 앞이라 더 신나고 신기했다.
버킹엄 궁전 앞은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멋진 광경인 만큼 인파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 홀스 가드 퍼레이드 출발 장소
남편의 야심찬 일정 중 하나였던 홀스가드퍼레이드.
나한테 꼭 보여주고 싶다며,
내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고 했었는데 정말이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말떼를 본 게 처음이라 놀라웠고,
다그닥다그닥하는 말발굽 소리가 너무 경쾌해서 좋았다.
말이 지나간 자리에 말똥이 쌓인건 잘 견뎌...냈다.
런던패스로 우버보트를 타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런던 중심에 있는 템스강에 우버보트 정거장이 많아서
런던 시내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강물이 참 예뻤고,
보트를 타는 새로운 재미도 가득했다.
▶ 런던탑 (Tower of London)
나의 런던여행 최애 장소, 런던탑!
푸른 정원과 웅장한 성벽 그 자체로도 정말 멋있는데,
성벽 안에 있는 마을도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중세시대에 온 것 같은 런던탑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성벽에 있는 건물들은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이 건물들을 지나가는 재미도 큰 매력 포인트였다.
건물마다 분위기가 다양해서 볼거리가 가득했다.
사람이 사는 곳처럼 꾸며진 건물도 있고,
무기고로 꾸며진 건물도 있었는데
무기고에는 왕들이 사용했던 칼, 갑옷 등이 있었다.
정말 찬란했다.
높고 견고한 건물과 단단한 성벽, 정말 웅장한 요새였다.
런던탑에 마을 사람들도 있었다.
구두 주인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었는데
그 구두가 나한테 딱 맞았다.
이거 아무래도 내 거 같다고 했더니
다른 한 짝을 보여줘야 한대서
장난으로 못 돌려준다고 실랑이하다가 뺏겼다.
사람들 표정과 리액션이 너ㅓㅓ무 재밌었다.
왕실 보석을 전시하는 건물도 있었는데
내부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서 눈에 열심히 담았다.
왕관 사방에 십자가 보석이 달려있고,
대관식 때 "God Save the King"을 외치는데
왕 위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기독교 문화라고 한다.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이런 관습이 감동적이기도 했고,
문화뿐인 기독교가 되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다.
▶ 타워브리지 파이브 가이즈 (Five Guys)
런던탑 구경을 마친 뒤에는 타워브리지를 건너가서
파이브 가이즈에서 점심을 먹었다.
* 햄버거 1인 세트 22.05 파운드 (38,275 원)
런던여행 중 감동이 가장 풍성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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