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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여행 5일차_세인트폴대성당, 켄싱턴팰리스, 타워브리지 야경
    여행 기록/영국, 런던 2024. 8. 28. 17:48

    2024.05.11~17

    5박7일 런던 자유여행 5일차

     
     

     
    ▶ 세인트 폴 대성당
     

    ysg photo / 세인트폴대성당

     
    타워브리지에서 다시 우버보트를 타고
    세인트폴대성당 근처로 이동했다.
     
    운영 시간

    • 월요일~토요일: 오전 8:30 - 오후 4:30 (마지막 입장 오후 4시)
    • 일요일: 성당 내부 관광은 제한되며, 예배 참석만 가능하다.

     
    입장료

    • 성인: 약 £21 
    • 학생/노인(65세 이상): 약 £18 
    • 어린이(6-17세): 약 £9
    • 가족(성인 2명과 어린이 2명): 약 £56 

    ※ 런던패스로 입장 가능
     
     
    가까운 지하철역

    • St. Paul's 역 (Central Line): 도보 약 2분 거리.
    • Mansion House 역 (Circle & District Lines): 도보 약 5분 거리.
    • Blackfriars 역 (Circle & District Lines): 도보 약 7분 거리.

     
    주요 볼거리

    • 대성당 내부: 웅장한 돔, 화려한 장식, 모자이크, 조각 등.
    • 휘스퍼링 갤러리(Whispering Gallery): 돔의 내부에 위치한 갤러리로, 특별한 음향 효과로 유명.
    • 골든 갤러리(Golden Gallery): 성당 돔의 최상층에서 런던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음.
    • 지하 묘소: 넬슨 제독과 웰링턴 공작 등 영국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의 묘소.

     

    ysg photo / 세인트폴대성당 내부

     
    실물을 담아낼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뿐인 사진이다.
    (실물은 사진보다 100만 배 웅장하고 멋지다)
     

    ysg photo / 세인트 폴 대성당 오디오 투어

     
    입장할 때 오디오 가이드를 주는데 한국어도 지원됐다.
    안내에 따라 예배당과 유물들을 둘러봤다.
     
    거대한 돔 부분에 있는 전망대에도 갈 수 있는데
    좁은 계단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야 했다.
     
    계단이 너무 좁아서 중간에 포기할 수 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전망대는 총 세 개였다.
     
     

    • 휘스퍼링 갤러리 (Whispering Gallery):
      • 계단 수: 259개
      • 위치: 돔의 내부 갤러리로, 바닥에서 약 30미터 높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돔 내부의 장식과 돔의 독특한 음향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휘스퍼링 갤러리까지만 올라갔다.
    이곳에서 천장에 있는 작품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은 없지만,
    그곳의 풍경이 여전히 생생하다.
     
    저 작품들을 어떻게 그렸을까,
    저 조각상들이 떨어지진 않을까 등
    멋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과정이 궁금하고 신기했다.

    휘스퍼링 갤러리의 또 다른 특징으로
    벽에 대고 이야기하면 반대편에서 들을 수 있다던데
    남편이랑 여러 차례 실험했는 데 성공하지는 못했다.
     

    • 스톤 갤러리 (Stone Gallery):
      • 계단 수: 휘스퍼링 갤러리에서 추가로 11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함 (총 378개 계단)
      • 위치: 돔의 외부에 위치한 첫 번째 전망대. 성당 외부의 구조와 함께 런던 시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 골든 갤러리 (Golden Gallery):
      • 계단 수: 스톤 갤러리에서 추가로 152개의 계단을 올라야 함 (총 528개 계단)
      • 위치: 돔의 최상층에 위치한 최종 전망대. 런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입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정말 "大"성당이라서
    사진으로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가득한 곳이었다.

    런던에서 이미 성당을 여러 번 다녀왔음에도
    이곳의 웅장함은 새로웠고 감흥이 큰 곳이었다.
     
    런던에 간다면 꼭 한번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 켄싱턴 팰리스
     

    ysg photo / 켄싱턴 팰리스(Kensington Palace)

     
    런던탑만큼이나 정말 좋았던 켄싱턴팰리스!
     
    영국에 가면 궁전을 꼭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버킹엄은 왕실 여름휴가 중에만 관광이 가능했다.
     
    그래서 버킹엄을 대체할 곳으로 켄싱턴을 찾았는데
    여기가 대체였나 싶을 만큼 정말 정말 좋았다.
     
     
     입장료

    • 성인: 약 £25
    • 어린이 (5-15세): 약 £12.50
    • 학생/노인 (65세 이상): 약 £20
    • 가족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 약 £60

    ※ 런던패스 사용 가능
     
     
    운영시간

    • 수요일~일요일 : 오전 10:00 - 오후 6:00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 휴관일: 월요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 휴관

    공식홈페이지 : https://www.hrp.org.uk/kensington-palace/#gs.e9n69f
     

    가까운 지하철역

    • Queensway 역 (Central Line): 도보 약 10-15분 거리.
    • High Street Kensington 역 (Circle & District Lines): 도보 약 10분 거리.
    • Notting Hill Gate 역 (Central, Circle & District Lines): 도보 약 10-15분 거리.
    • Gloucester Road 역 (Piccadilly, Circle & District Lines): 도보 약 15분 거리.

     

    우리는 퀸스웨이역에 내려서 걸어갔다.

     

    지하철 출구 바로 길 건너에 공원으로 가는 문이 있었고

    공원으로 들어가서 직진하면 왼쪽에 켄싱턴팰리스가 보인다.

     

    오후 5시가 마지막 입장인데 도착시간이 아슬아슬했다.

     

    그래서 남편이 먼저 가서 자리 잡겠다고 뛰어갔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 남편이 입구에 없어서 당황했다.

     

    알고보니 남편이 길을 잘못들어서 다시 오는 중이었다.

     

    그때 5시가 돼서 입구를 잠그길래

    내가 남편이 오고있다고 동동거렸더니

    한 직원이 남편을 마중 나가서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관람시간이 끝날때쯤 들어가서 정리하는 분위기였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게 맞아주고

    먼저 마감하는 곳을 알려줘서 놓치는 것 없이 구경했다.

     

    런던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고, 어딜가도 매너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ysg photo / 켄싱턴 팰리스(Kensington Palace) 전시

     
    구경하는 내내 눈이 휘둥그레졌던 궁전 구경이었다.
     
    가는 곳마다 감탄 + 감탄 + 감탄하면서
    남편한테 계속 궁전에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아하고 아늑한 공간에 강아지의 멍멍 소리와,
    아이들이 꺄르르 웃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행복하고 평화로운 궁전의 분위기였다.
     
     
    역사

    • 초기 역사: 켄싱턴 팰리스는 17세기 초, 노팅엄 하우스(Nottingham House)라는 이름의 저택이었다. 1689년,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가 이곳을 궁전으로 개조하며 왕실 거주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 빅토리아 여왕: 이 궁전은 빅토리아 여왕이 태어난 곳이자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 현대: 현대에 들어서는 찰스 3세와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이곳에 거주했고, 현재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케임브리지 공작과 공작부인)와 그들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주요 볼거리

    • 왕실 아파트: 현재는 일부 아파트가 왕실 구성원의 거주지로 사용되고 있고,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 공개 전시: 궁전의 일부는 일반에 공개되어 있고, 왕실의 의상, 예술품, 가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 빅토리아 여왕 갤러리: 빅토리아 여왕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기록들을 전시한 갤러리이다.
    • 케이트 미들턴의 드레스: 왕세손비가 입었던 의상들 중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

     

    ysg photo / 켄싱턴 팰리스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까지 정말 완벽한 공간이었다.
     
    궁전을 구경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난 인물은 다윗 왕이었다.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지내면서
    자신은 좋은 궁전에 사는데, 성전이 없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마음에 공감이 됐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완벽한 공간을 보면서
    하나님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게 너무 대비 됐을 것 같다.
     
    조금만 걸어도 황홀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 궁전인데,
    그 당시 다윗이 살았을 궁전은 얼마나 더 화려했을까.
     
    모든 사람들이 나를 위해 움직이고
    모든 공간들이 나를 위해 갖추어진 곳,
    그런 곳에 사는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을 기억했다는 게 대단하다.
     

    ysg photo / 켄싱턴 팰리스 미술 작품

     
    이 그림은 켄싱턴 팰리스에서 본 작품이다.
     
    그리고 이번 런던 여행의 모든 순간 중
    나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저장된 장면이다.
     
    즐거운 파티 속 귀족들이 아닌 하인들이 빛나는데,
    이 그림을 보고 시편 84편 10절 말씀이 떠올랐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아멘!
     
    고된 하루 속에서도 밝게 웃는 아이의 얼굴이
    시편의 고백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저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
     
    다른 곳에서 주인으로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가 되고 싶다는 고백이
    이곳의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밝은 모습과 겹치면서
    친절하고 책임감 있게 삶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
     

    ysg photo / 켄싱턴 팰리스

     
    나는 계단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소원을 풀고 간 기분이었다.
     
    계단마저 멋진 곳, 이 공간을 온전히 누렸다.
     

    ysg photo / 켄싱턴 팰리스

     
    왕으로 산다면 어렵고 고된 문제들을 많이 만나겠지만
    그래도 궁전에 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을 했다.
     

    ysg photo / 켄싱턴 가든

     
    날씨가 그냥 그림 같았다!
     
    맑고 조용한 공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데
    이게 꿈은 아닐까, 저 풍경이 그림은 아닐까 싶었다.
     
    연못에 사는 오리랑 백조가 잔디에 올라와 돌아다닌다.
    잔디에 오리, 백조의 똥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Vapiano Tower Bridge
     

    ysg photo / Vapiano Tower Bridge

     
    저녁은 다시 타워브리지로 돌아가서 먹었다.
     
    마지막 저녁은 타워브리지에서 보내고 싶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열심히 돌아다녔다.
     
    멋지게 생긴 레스토랑이라 들어왔는데
    맛은... 이게 맞나 싶은 맛이었다.
     
    많이 뭉친 파스타였고, 샐러드는 평범했다.
     
    영국에서 맛있는 요리를 기대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으니 물가는 포기.
     
    * 2인 식사 : 33.85 파운드 (58,770 원)
     
    런던 현지인 이야기로는 저기가 꽤 맛집이라고 한다.
    런던에 살면 적응하나 보다...^^;
     

    ysg photo / 타워브리지 야경

     
    타워브리지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오래 감상했다.
     
    배가 지나가느라 타워브리지 올라가는 것도 보고
    노을 지는 것도 보고, 해가져서 불 들어오는 것도 봤다.
     
    런던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라
    아쉽지 않게 늦은 시간까지 밖에서 보냈다.
     

    ysg photo / 런던탑, 더샤드 야경

     
    타워브리지 건너서 런던탑이랑 더샤드도 한번 만나고,
    런던 야경 제대로 즐긴 마지막 날이었다.
     
    (음식 제외) 모든 일정이 성공적이었던 런던 5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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