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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2일차_대영박물관일기장/2024 2024. 7. 19. 19:10
2024년 5월
5박7일 런던 자유여행 2일차
▷ 대영박물관
대영박물관은 이 박물관 자체가 유물이다.
거대한 성전 같은 외관부터
로비의 웅장함까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대영박물관을 자세히 보려면 3일이 걸리고,
주요 전시만 관람해도 3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우린 무계획으로 간 것 치고 잘 구경한 것 같다.
머나먼 옛날, 이렇게 훌륭한 조각을 남긴 걸 보면
예술은 인간과 뗄 수 없는 분야가 아닌가 싶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조각상.
파라오가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신전이나 무덤에서 발견된 조각상 등
다양한 이집트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집트도 엄청난 강대국이었을 텐데
이런 전리품을 모을 수 있었다는 게
영국이 어마어마한 강대국이란 게 실감났다.
이곳 유물이 전리품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여러 나라의 유물과 역사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건
정말 대단한 열정과 진심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덕분에 우리가 파라오도 만나보고 말이다.
다양한 시대의 중국 도자기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었다.
중국의 역사가 참 길다는 게 새삼 실감 났고
이렇게 많은 유물을 무사히 가져온 게 신기하기도 했다.
예전에 골동품 수집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낡은 물건 모으는 게 뭐가 재밌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 골동품이 곧 역사이기도 하고,
정말 멋진 예술 작품이구나 싶었다.
한국관은 67번에 위치해 있었다.
한국 도자기, 금속공예, 회화, 동전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한국관은 전부 기증품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작은 공간이지만
한국관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
아프리카 전시관은, 굉장히 오래된 유물일 것 같은데
막상 연도를 보면 꽤 최근이어서 놀랐다.
다른 국가에 비해 발전이 느려서 그런지,
아니면 전통을 중요시해서 그런지
최근 유물에서 고대 느낌이 나기도 했다.
영국 국기가 휘날리는 대영 박물관 입구에서 한컷.
신기한 구경을 많이 하게 된 하루였다.
하루종일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힘들어서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음료로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편은 콜드브루, 나는 베리베리를 마셨다.
식사에 비해 음료는 저렴(?)했다.
* 스타벅스 음료 두 잔 8.65파운드 (15,1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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