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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2일차_킹스크로스역, 해리포터 승강장, 세인트판크라스역, 영국도서관, 어니스트버거소중한 순간/영국, 런던 2024. 7. 13. 10:59
2024.05.11~17
5박7일 런던 자유여행 2일차
내셔널갤러리 구경을 마치고
킹스크로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했다.
런던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 공간 벽에
광고를 나란히 붙여두는데 흥미로운 광고가 많았다.
뮤지컬, 영화 포스터가 많아서 문화 도시란게 실감났다.
서울 지하철에는 성형광고가 참 많은데...
관광객 보기에 부끄러운 광고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국인 광고 모델이 있는 건 자랑스럽기도 했다.
영국에서 블랙핑크가 꽤 인기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K-컬처 인기를 체감하니 신기했다.
▷ 킹스크로스역, 세인트판크로스역
킹스크로스역은 영국, 런던의 주요 기차역으로
한국의 서울역 같은 교통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킹스크로스역 (King's Cross Station), 1852년 개장- 런던 북동부와 북부 지역으로 가는 주요 기차 노선의 출발지이다.
- 주요 노선으로는 이스트 코스트 메인 라인(East Coast Main Line)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에든버러, 요크, 뉴캐슬 등으로 연결된다.
- 현대적인 편의시설과 쇼핑, 식음료 매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의 '9와 3/4 플랫폼'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우리도 해리포터 승강장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9와 3/4 승강장에서 사진 찍는 인원이 정말 많았다.
주말이라 더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줄을 서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한 명씩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직원이 호그와트 목도리도 빌려주는데
사진 찍는 타이밍에 맞춰서 목도리를 날려준다.
사진 촬영이 재밌어 보이긴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진 않았다.
이곳에 와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
그리고 9와 3/4 승강장 옆에 있는 기념품샵 구경도 재밌었다.
킹스크로스역에 있는 해리포터 기념품 매장은
공간은 작은 편이지만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왠지 해리가 정말 방문했을 것 같았고
영화 속 소품이 많아서 정말 재밌는 구경이었다.
랜덤맛 젤리부터 부엉이 인형, 지팡이 등
다양한 상품을 직접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킹스크로역이 서울역이라면,
세인트판크라스역은 용산역이랄까.
두 역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같이 구경할 수 있다.
세인트판크라스역 (St. Pancras International Station), 1868년 개장
- 역 건물이 고딕 리바이벌 양식으로 건축되어 매우 화려하고 인상적이다.
- 유로스타(Eurostar) 국제열차의 출발지로, 런던에서 파리, 브뤼셀 등 유럽 대륙 주요 도시로 연결된다. 또한, 국내 고속철도 노선인 하이 스피드 1(High Speed 1)도 운행된다.
- 고급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아 쇼핑과 식사를 즐기기 좋다. 역사 자체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건물 내외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외부는 정말 화려한 멋이 있고,
내부는 정말 웅장한 멋이 있다.
킹스크로스역이 해리포터 승강장으로 유명하다면
세인트판크라스역은 멋진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다.
킹스크로스역, 세인트판크라스역 인근 관광지
1. 브리티시 도서관 (British Library)
- 거리: 두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 특징: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 중 하나로, 귀중한 문서와 희귀 도서들을 소장하고 있다. 구텐베르크 성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 비틀즈의 원고 등 희귀하고 귀중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관광객은 열람실 이용 불가)
2. 캠든 마켓 (Camden Market)
- 거리: 두 역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약 15분.
- 특징: 독특한 분위기의 시장으로, 다양한 음식, 의류,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젊은이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한다.
3. 대영 박물관 (British Museum)
- 거리: 두 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도보로 약 20분.
- 특징: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고대 이집트 유물, 그리스 로마 시대 유물 등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4. 리젠트 파크 (Regent's Park)
- 거리: 두 역에서 버스나 지하철로 약 15분.
- 특징: 넓은 녹지와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공원으로, 런던 동물원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산책이나 피크닉하기 좋은 장소이다.
5.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 거리: 두 역에서 지하철로 약 15분.
- 특징: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공연장 등이 모여 있는 활기찬 지역이다. 거리 공연도 자주 열리며, 런던 교통 박물관도 인근에 있다.
6. 소호 (Soho)
- 거리: 두 역에서 지하철로 약 15분.
- 특징: 활기찬 나이트라이프와 다양한 레스토랑, 바, 극장이 밀집한 지역이다.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는 킹스크로스역 근처, 영국 도서관을 방문했다.
걸어서 5분 거리로 매우 가깝다. (입장료 무료)
▷ 영국 도서관
대부분의 공공구역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지만,
책이 있는 열람실은 연구 목적으로만 입장 가능하다.
따라서 관광객은 라운지, 기념품샵만 구경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라는 타이틀은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이 가졌는데
영국도서관도 이곳만큼이나 큰 도서관이라고 한다.
도서관의 조용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 참 좋았다.
도서관 구경을 마친 뒤에는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어니스트버거로 향했다.
▷ 어니스트버거, 킹스크로스점
런던에서의 (조식 제외) 첫 외식이었다!
버거 세트 2개를 주문했는데
40.43 파운드 (70,292원) 였다.
영국 물가를 처음 실감하는 순간이었달까.
어니스트버거에서 영국 물가에 한 번 놀랐다면
버거 맛에는 두 번 놀랐다.
햄버거가 한국에 비해 훨씬 무겁고 진하다.
쉽게 말하면 굉장히 느끼하다.
남편이 느끼한 걸 정말 잘 먹고, 많이 먹는데도
세트 1개를 다 먹지 못하고 튀김을 조금 남겼다.
아무래도 서양 사람이 체구가 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인분의 양이 말이 안 되게 너무 많았다.
나의 경우 햄버거 1개도 다 먹지 못했다...
다행히(?) 남은 음식을 포장해줘서 싸갔다.
버거, 튀김이 맛있긴했는데 양을 감당 못한 건
아무래도 우리가 확신의 한국인인듯했다.
점심 먹고 나와서는 너무 더워서
옷을 갈아입기 위해 숙소로 돌아갔다.
온도가 25도까지 올라가고, 해가 너무 강했다.
여행 전, 그리고 여행 중 날씨 어플에
비 소식이 있고 쌀쌀한 가을날씨일 것으로 보였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매일 맑았고, 생각보다 따뜻한 날이었다.
이날 의상을 바꾸기 위해 숙소를 두 번 들렸는데,
(긴팔에서 반팔로 한 번, 운동화에서 구두로 한 번)
숙소가 시내여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그리고 예상과 다른 맑은 날씨는 대환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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