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런던 여행 2일차_소호, 리버티백화점, 해밀리 장난감, 피쉬앤칩스
    소중한 순간/영국, 런던 2024. 7. 13. 14:27

    2024.05.11~17

    5박7일 런던 자유여행 2일차

     
    런던에서의 6일 중 가장 무더웠던 날이었다.

    (낮 최고 25도에 해가 쨍쨍했다)

    우리는 점심식사 후 숙소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다음 스케줄을 위해 소호거리로 이동했다.
    (낮 스케줄을 위해 반팔로 환복했다)

    숙소에서 소호거리는 걸어서 갈만한 거리였는데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지하철로 이동했다.

    평일 낮에는 지하철이 한가로워서 참 좋았다.

     

    ysg photo / 평일 낮 한가한 런던 지하철


    소호거리는 옥스포드 서커스(Oxford Circus)역과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역 사이에 있다.

    우리는 옥스포드 서커스(Oxford Circus)역에서 내렸다.

    역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나이키 타운 건물이 있다.
    이곳에서 리젠트 스트리트를 따라 걸으면
    리버티 백화점, 해밀리 장난감점도 금방 만날 수 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리버티 백화점이었다.

     

    우리는 영화 "크루엘라"를 통해 이곳을 알게 됐다.

    영화 속 주인공에게 꿈의 장소로 표현된 곳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나한테도 정말 꿈의 장소였다)

     

     

    ▷ 리버티 백화점 (Liberty London)

    리버티백화점, 크루엘라, 디자이너상품
    ysg photo / 리버티백화점

     

    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6시

     

    건물 디자인

    리버티 백화점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건물이다.

    검은 나무 기둥과 회반죽 벽이 교차하는 반목조 디자인,

    급경사 지붕, 1층보다 돌출된 2층 등의 특징이

    튜더 리바이벌 양식(Tudor Revival style)이라고 한다.

    내부 구조도 목재라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정말 매력적인 디자인의 건물이라

    특별한 곳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고 설레었다.

     

    판매 상품

    이곳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들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에스텔라(크루엘라)가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곳인 만큼, 실제로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았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옷, 뷰티, 홈 데코, 패브릭 등 

    고급 상품과 독창적인 디자인 제품들도 많았다.

    특히 리버티 패턴의 패브릭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데,

    백화점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는 인기가 정말 놀라웠다.


     

    해밀리 장난감, 백화점, 장난감 가게, 장난감 매장, 선물 매장, 기념품가게
    ysg photo / 해밀리 장난감 백화점 (Hamleys)

     

    리버티 백화점 근처에 해밀리 장난감 백화점이 있다.

     

    해밀리 장난감 백화점은 7층 규모로

    인형, 로봇, 마술도구 다양한 장난감을 판매한다.

     

    큰 규모와 다양한 놀이도구만큼이나 대단한 건

    매장 직원들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한다.

     

    가게 입구에서는 인형처럼 분장한 직원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손님을 맞이했고,

    각 코너마다 장난감을 시연하는 직원들이 있다.

     

    그리고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이 정신 못 차리겠단 생각이 들었다.

     

    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 토요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 일요일: 오전 12시 ~ 오후 6시

     

     

     


     

    소호거리, 리젠트스트리트,
    ysg photo / 런던, 소호거리

     

    유럽풍 건물에 상점들이 많은 소호.

     

    이날은 다른 일정도 있어서 구경을 짧게 했고,

    소호지역에 대한 자세한 글은 6일차에 쓸 예정.

     

    이곳은 마지막 날 다시 방문할 만큼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특히 리버티 백화점은 내 마음속 3위 안에 든다.

    리버티, 런던탑, 켄싱턴이 런던 3대장이고,

    순위는 진짜 치열해서 못 정하겠다.

     

    아무튼, 다음 일정은 영국박물관이었다. ↓

     

    런던 여행 2일차_대영박물관

    2024.05.11~175박7일 런던 자유여행 2일차  ▷ 대영박물관대영박물관과 가까운 지하철역1. 토트넘 코트 로드(Tottenham Court Road) 역   - Central (센트럴 라인), Northern Line (노던 라인)   - 대영박물관에

    ysg23.tistory.com

     

    대영박물관은 다른 게시물에서 작성하고,

    소호로 돌아와서 저녁 먹은 후기를 남긴다.


     

     
    ▷ 피쉬 앤 칩스, 차이나타운점

     

    피시앤칩스, 피쉬앤칩스, 런던맛집, 차이나타운
    ysg photo / 피쉬 앤 칩스 (Fish and Chips)

     

    소호 구경을 짧게 하고 대영박물관에 다녀온 뒤

    다시 소호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했다.

     

    저녁메뉴는 영국 대표 음식, 피쉬 앤 칩스!

    (유일한 영국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피쉬앤칩스는 두껍게 자른 감자튀김과

    바삭하게 튀긴 생선 필레로 구성된 요리이다.

    주로 대구(Cod)나 해덕(Haddock)을 사용한다.

     

    1인 식사 21.31 파운드 (37,354원)이었다.

     

    우리는 이날 점심에 먹은 햄버거가 소화되지 않아서

    1인분만 시켜서 나눠먹었다.

     

    직원이 몇 차례 1개 시키는 게 맞냐고 물었는데,

    우린 하마터면 한 그릇도 남길뻔했다.

     

    생선까스랑 비슷한 맛이고

    곁들일 수 있는 소스, 레몬, 소금 등도 준다.

     

    그런데 이 요리를 보면 느낀 건,

    "김치... 김치를 달라!"라고 외치는 마음의 소리뿐.

    나는 한식이 너무 그리워졌다.

     

    여행 기간 동안 영국음식을 잘 먹기 위해

    런던행 기내식을 3끼 연속 한식만 먹었는데,

    하루 만에 영국 음식에 물려버린 것이었다.

    (다행히 남편은 괜찮았다)

     

    내가 음식 안 가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하루 만에 튀김이 물려서 들어가질 않았다.

     

    우리가 술을 안 마시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영국에 갔고, 대표음식이라니 먹어봤다!

    - 피쉬앤칩스 후기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다시 숙소로 들렸다.

     

    2일차 하이라이트였던 런던 스냅을 위해

    숙소에 가서 운동화를 구두로 갈아 신고

    약속장소인 빅벤 앞으로 이동했다.

    (왠지 바버자켓은 워커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ysg photo / 1일 1빅벤, 런던아이

     

    숙소가 빅벤 근처라 6일 동안 매일 빅벤을 봤다.

    몇 번을 봐도 멋있었던 빅벤이라 랜드마크답다.

    1일 1빅벤 & 1런던아이 :)

     

    사실 이날은 저녁에 예약된 스냅 촬영을 위해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근처에서만 놀았던 날인데,

    그럼에도 런던 구경을 잘한 것 같아 좋았다.

     

    2일차 런던 아이폰 스냅 ↓

     

    런던여행 아이폰 스냅 - 일리포토

    이번 런던여행을 돌아봤을 때잘했다 싶은 것 중 하나는 스냅촬영이다. 평소에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첫 번째 유럽여행이고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보내는 만큼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었

    ysg23.tistory.com

     

     

    스냅 촬영을 즐겁게 잘 마친 뒤

    근처에 있는 공원, 거리를 구경했다.

     

    ysg photo / 홀스가드로드(Horse Guards Road),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

     

    런던은 어딜 가도 큰 공원이 많아서 참 좋았다.

     

    도시에 이렇게 큰 공원이 많다는 게

    서울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신기할 뿐.

     

    공원을 산책하면서 얻는 쉼이 참 좋았다.

     

    +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내 사진첩에 남편 사진이 왜 이리 많은지.

    사진첩에서 나보다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걸 보면

    내가 정말 남편을 너무 좋아하지 싶다.

     

    ysg photo / 런던, 해가 지는 거리

     

    여행 중 날이 대부분 맑았는데

    이날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날이 맑으니 해가 지는 것도 잘 보였다.

     

    그리고 해가 지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이 시원해져서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ysg photo / 런던 버킹엄궁전 근처



    가는 곳마다 정말 그림 같았다.

     

    빅벤에서 버킹엄 궁전 앞까지 한 바퀴 크게 돌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에 들었다.

     

    이날 3만보 넘게 걸어서 피곤하다며

    깊은 잠에 든 남편과 다르게

    나는 너무 설레서 잠이 오지 않았다.

     

    런던에서의 하루가 너무 신나고

    런던에서의 내일이 있다는 게 너무 설렜다.

     

    열심히 돌아다니면서도

    힘든 줄 몰랐던 런던 2일차 끝.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