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상, 결혼 일기
-
서울대 이라운지, 결혼 1주년 기념 식사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10. 6. 17:33
서울대 이라운지, 결혼 1주년 기념 식사 결혼식 마친 지 1년이 되어갈 때쯤 서울대 이라운지에서 연락을 받았다. 1주년 기념 식사권을 보내준다는 연락이었다. ▼ 주소 확인 후 등기로 받은 식사권 같은 장소지만 주말에는 이라운지 웨딩홀, 주중에는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차이니스 레스토랑으로 전화해서 예약해야 한다. 이라운지 웨딩홀 T.02-875-7761 차이니스 레스토랑 T.02-875-0192 평일에만 이용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유효기간이 넉넉해서 여유 있을 때 잘 다녀왔다. 남편이랑 다시 찾은 서울대 이라운지! 결혼식 이후 첫 방문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의 결혼 1주년을 챙겨준 예식장이 고마웠고 그때 그랬지 하며 잔뜩 긴장한 채 바쁘게 보낸 하루를 여유 있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
-
서울대 이라운지 결혼식 비용, 예식 후기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9. 28. 19:15
서울대학교 이라운지 예식 후기 오랜만에 예식장을 다녀와서우리 결혼식 사진을 꺼내 봤다.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걱정대로 된 건 하나도 없는정말 무난하고 감사한 결혼식이었다. 좋은 날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결혼식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라운지는 단독홀이 주는 차분함이 좋았고,예식이 3시간 간격으로 여유 있어서 더 좋았다.*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예식장에 들어올 때 보이는 통창 숲뷰가 참 예뻤다. 1층에서 신랑, 양가 부모님이 하객을 맞이했고,사진 진열대, 접수대도 1층에 있었다. 사진은 최대 8장( 5x7 in 사이즈, 가로 및 세로 가능),접수대는 기본 2인으로 친척들이 봐주셨다. 접수대에서는 식권, 축의금, 방명록을 챙기고주차권은 이라운지 직원이 따로 나눠줬다.* 하객 무료 ..
-
요즘 좋아하는 이것저것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9. 22. 19:37
드디어, 가을이 느껴지는 날씨가 됐다. 금요일에 비가 내리고 조금 시원해지더니 토요일부터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날씨가 어째 서서히 변하지 않고 하루아침에 "오늘부터 가을!" 이런 느낌이다. 가을이 온 기념으로 남편이랑 한강에 다녀왔다. 시원하고 푸른 하늘 너무 좋다.+ 요즘 좋아하는 것들 남편의 제안으로 시작된 아이스크림 빙수! 마트 빙수+아이스크림+우유를 섞으면 너무 맛있는 아이스크림 빙수를 맛볼 수 있다. 때마다 먹고 싶은 재료를 선택해서 새롭게 조합하는데 어떤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맛이 다양해진다. 추가로 과일이나 콘푸로스트를 넣을때도 있다. 입맛대로 만드는 DIY빙수~ 요즘 우리의 훌륭한 야식이 되어주고 있다. 무화과는 내가 남편한테 제안한 간식이다. 입 안에서 스르륵 녹는 식감과 달달..
-
즐거운 추석, 푹 쉰 연휴~ 다시 주말!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9. 20. 21:31
2024년 추석 연휴 요약+ 이틀 출근했더니 주말 올해 추석은 주말 포함 5일~!매우 긴 꿀 연휴에 당첨된 해였다. 긴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오랜만에 출근했더니 (일하기 싫어서) 힘들었지만,이틀을 잘 보내고 나니 금방 또 주말이 되었다. 주 2일제 너무 좋다..!연휴 첫날 토요일은 남편이 당직이었다.나도 남편을 따라 같이 출근했다. 남편은 사무실에서 업무 보고나는 회의실에서 노트북으로 밀린 여행글을 작성했다. 조용한 곳에서 글을 쓰니 집중도가 높아서 좋았다 :) 아쉬운 게 있다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결방이었다. 남편이랑 요즘 정말 재밌게 보는 드라마인데추석특집에 밀려서 결방이었다. 변요한이 애타게 외치는보영이! 심보영! 찾으러 가야 하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는 드라마를볼 수 있는데 볼 수 없어서 너무..
-
결혼이 실감 나는 순간들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9. 14. 17:01
오랜만에 쓰는 결혼 일기! 올해 여행을 자주 다녔더니 여행 일기를 쓰느라 너무 바빴다. 올해 오키나와, 런던, 부산,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고, 제주를 제외한 여행 일기를 마쳤다~! 여행 외에도 기록하고 싶은 순간이 참 많은데, 최근에 여행 외에도 바쁜 일들이 있다 보니 모든 순간을 남기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쉽다. (마음속에라도 고스란히 저장, 킵킵!) 그래도, 바쁜 와중에 “이건 꼭 남겨야 해!” 싶은 순간들이 있어 적는다. 1. 회사에서의 승진, 10년 근속 남편의 외조 덕분에 결혼생활뿐 아니라 회사 생활도 잘 해낸 한 해였다. 회사에서 처음으로 공개 직군전환 심사를 했는데 자기소개, 추천서, 면접을 통해 전환심사를 통과했다. 그리고 근속 10주년을 지나며 겹경사의 해를 맞았다. 올해가 회사생활 중 가..
-
건강주스 만들기! (디톡스, ABC주스)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7. 20. 09:02
요즘 우리 부부의 최고 관심사는건강 주스를 맛있게 만들기이다. 최근에 믹서기를 선물 받았는데,마침 집에 블루베리가 많아서블루베리 주스를 만든 게 시작이었다. 믹서볼에 블루베리를 가득 넣고100% 과즙 오렌지 주스로 빈자리를 채워서믹서기를 작동시키면 맛있는 블루베리 주스 완성! 오렌지 주스 대신 물, 꿀을 넣기도 했는데나는 오렌지 주스를 넣은 게 상큼해서 좋았다. 바나나를 추가하면 주스가 묵직해져서아침 대용으로도 좋았다! 블루베리를 다 소진하고 나서는다른 조합으로 이리저리 만들어봤다. 특히 남편이 새로운 조합 찾는 걸 좋아해서건강주스 만들기에 꽤나 진심이라 열심히 만든다. 뭔가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남편이 참 귀엽고,같이 새로운 주스를 만들고 맛보는 재미도 있다. 만드는 재미도 있고건강도 챙기는 건강주스!..
-
마음속 깊은 곳까지 One team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7. 7. 19:02
오늘 주일 예배 마치고 여성 자치회 모임이 있었다. 남편은 아빠랑 같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는 자치회 모임을 다녀왔다. 모임이 끝나고 남편이랑 다시 만나서 집 갈 때, 남편이 아빠랑 둘이서 있을 때 나눈 대화를 전해줬다.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을 해결했다는 이야기였다. 둘이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흐뭇했다. 자연스럽게 오늘 예배에 대한 이야기도 하게 되었다. 하나님에 대해, 신앙생활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다 보니 오늘 말씀에 대한 기도를 남기고 싶어졌다. 오랜만에 F의 고백 카테고리에 글을 남겼다.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 가장 먼저 남편에게 보여주는데, 남편이 내가 새로 쓴 글을 보고 너무 기쁘다고 했다. 초신자 남편을 만나서 아내의 신앙이 약해지면 어쩌나 마음 한편에 늘 이런 걱정이 있었는데..
-
저요, 저요~!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7. 3. 21:49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졌을 때 침대에 누웠는데 물 한잔 마시고 싶을 때 건조기 다 돌아서 빨래 정리할 때 “나한테 휴지 갖다 줄 사람~?” “나한테 물 한잔 가져다 줄 사람~~?” “나랑 같이 빨래 정리할 사람~~~?”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그러면 언제나 어김없이 “저요, 저요~~~!”를 외치는 한 사람이 있다. 그 한 사람은 바로 귀여운 우리 남편! 집에 우리 둘 밖에 없는데 괜히 누군가를 찾는척한다. 나를 도와 줄 사람, 나랑 함께 할 사람을 찾는척한다. 해맑게 웃으며 “저요, 저요” 대답하는 남편의 귀여운 모습을 보려고 괜히 이렇게 찾는다. 남편도 이 재미를 깨달았는지 남편도 종종 "~~할 사람?"하며 나를 바라본다. 그러면 나도 언제나 "저요~저요~~!" 하며 달려간다. 언제나 Yes로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