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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있는 인생소중한 순간/일상, 결혼 일기 2024. 12. 22. 16:03
남편이 세례를 받았다.
오늘부터는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살자고 말했다.
우리가 언젠가 죽음 앞에서 헤어지는 게 너무 슬프지만,
천국에서 다시 만난다는 소망이 있어 기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함께 할 거란 소망이 있어 참 감사하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사실은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신다는 것을,
내가 선택한 사람이
사실은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기억하게 되는 날이다.
2천 년 전 어느 날 밤,
누추한 곳에서 조용히 이루어진 예수님의 탄생으로
오늘 우리가 세례를 받고 구원의 기쁨을 누린다는 사실도
새삼스레 특별하게 다가오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내 인생에
예수보다 귀한 것 없고, 남편보다 좋은 것 없다!
귀하고 좋은 것을 선물 받은 감사한 인생이다.'소중한 순간 > 일상, 결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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