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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있는 루빅스 큐브 완성(feat.피카소)
    2024/일상, 결혼 일기 2024. 12. 2. 22:09

    큐브 맞출 때 보려고 정리하는 글.

     
    시댁에 있는 루빅스 큐브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두둥)
     
    시댁에 가면 거실 책장에 큐브가 하나 놓여있다.

    누가, 언제 샀는지 모르겠지만
    꽤 오랜 시간 방치된 것 같은 큐브를
    잘 완성해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GPT와 유튜브 그리고 남편의 도움으로
    열심히 맞춘 큐브를 보면
    뿌듯함과 개운함과 상쾌함이 밀려온다.
     
    나를 위해서인지, 부모님이 원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시댁에 가면 가끔씩 큐브가 섞여 있을 때가 있다.
     
    그러면 소파에 앉아서 열심히 맞춰 놓고,
    다음에 어느 날 또 섞여 있으면 다시 맞추고,
    이렇게 큐브 맞추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됐다.
     
    내가 큐브 맞추는 것에 진심인 걸 보고,
    남편이 더 재미있는 모양의 큐브를 사줬다.
     

    ysg photo / 알리에서 산 피카소 명작 큐브

     
    피카소의 작품이 그려진 꽤 난이도 있는 큐브였다.
     
    새로 산 큐브는 집에 있던 큐브랑 다르게
    정말 부드럽게 휙휙 잘 돌아가서 더 재미있다.
     
    문제는, 이 큐브를 판매하는 상품 정보 페이지에도,
    큐브를 포장한 포장지에도 완성 그림이 없다는 점이었다.
     
    열심히 섞었는데, 원래 그림이 뭔지 알 수가 없었다.
     
    큐브 사진을 찍어서 GPT랑 구글렌즈에 검색해 가며
    큐브에 그려진 그림들을 찾아 맞출 수 있었다.
     

    피카소 - 만돌린을 든 여인, 파이프를 든 소년

     
    처음에는 이게 무슨 그림일까 싶었는데,
    GPT가 제목을 알려줬다.
     
    제목을 알고 보니 작품이 눈에 잘 들어온다.
     
     

    • 위쪽 그림:
      • 제목: "만돌린을 든 여인(Woman with a Mandolin)"
      • 연도: 1910년
      • 설명: 피카소의 입체주의(Cubism) 시기의 작품으로,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분해하고 재구성한 형태로 표현하였습니다.
    • 아래쪽 그림:
      • 제목: "파이프를 든 소년(Garçon à la pipe)"
      • 연도: 1905년
      • 설명: 피카소의 장미 시기(Rose Period)에 속하는 작품으로, 따뜻한 색조와 낭만적인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젊은 소년이 파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과 배경의 꽃 장식이 돋보입니다.

     
     

    피카소 - 과학과 자선, 빵을 들고 있는 남자

     
     

    • 위쪽 그림:
      • 제목: "과학과 자선(Science and Charity)"
      • 연도: 1897년
      • 설명: 피카소가 16살 때 그린 작품으로, 병실에서 과학(의사)과 자선(수녀)이 환자를 돌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아래쪽 그림:
      • 제목: "빵을 들고 있는 남자(The Blind Man's Meal)"
      • 연도: 1903년
      • 설명: 피카소의 청색 시기(Blue Period)에 그려진 작품으로, 어두운 감정을 표현하는 파란색 톤과 고독한 인물이 특징입니다.

     
     

    피카소 - 게르니카, 꽃과 여성

     
     

    • 위쪽 그림:
      • 제목: "게르니카(Guernica)"
      • 연도: 1937년
      • 설명: 스페인 내전 중 나치 독일이 게르니카 마을을 폭격한 사건을 묘사한 작품으로, 전쟁의 비극과 고통을 강렬하게 표현한 피카소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 아래쪽 그림:
      • 제목: "꽃과 여성(Femme aux fleurs)"
      • 연도: 1954년
      • 설명: 피카소의 후기 작품으로, 입체주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여성의 우아함과 꽃의 생동감을 동시에 표현한 그림입니다.

     
     
    큐브를 맞추는 것도 재미있고
    피카소의 작품을 더 많이 알게 된 것도 좋았다.
     
    예술의 세계는 참 매력적면서 어렵다.
     
    아무튼,
    몇 번 하다 보니 그림에 적응이 되는데,
    아직 종종 헷갈려서 사진을 켜 놓고 비교해 가며 본다.

    특히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몇 번을 봐도 헷갈려서 완성 사진을 꼭 옆에 두고 맞춘다.
     
    큐브 맞추는 공식도 정리해서 올리려고 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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