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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여행 4일차_서더크 대성당, 버로우마켓, 리든홀 마켓
    여행 기록/영국, 런던 2024. 8. 4. 07:42

    2024.05.11~17

    5박7일 런던 자유여행 4일차

     

     

    ▷ 런던 레스토랑,  Pizza Pilgrims (London Bridge)

     

    ysg photo / 런던 레스토랑

     

    4일차 점심은 런던 체인 레스토랑인

    Pizza Pilgrims (London Bridge)에서 먹었다.

     

    맛있는 요리가 없는 영국이지만,

    피자랑 샐러드는 그럭저럭 무난했다.

     

    우리는 버섯치즈피자, 샐러드, 와인 두 잔을 주문했다.

     

    버섯치즈피자는 무난한 피자였고

    샐러드는 튀김에 질린 나를 구해줬다.

     

    와인은 분위기+재미로 주문했는데

    술을 안 마시는 우리에겐 너무 썼다.

    와인 한 모금 마시고 바로 콜라, 에이드를 주문했다...

     

    다음엔 재미로 도전하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그래도 유럽 분위기는 냈다)

     

    * 2인 점심 식사 45.73 파운드(79,353 원)

     

     

    ▷ 서더크 대성당(Southwark Cathedral)

     

    ysg photo / 서더크 대성당( Southwark Cathedral)

     

    식사 후에는 근처에 있는 서더크 대성당에 다녀왔다.

    (입장료는 없었다.)

     

    성당 입구가 굉장히 외져서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성당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나올 만큼 멋있었다.

     

    영국에서 성당투어만 해도 정말 멋진 여행일 것 같다.

     

    멋진 건축물이란 생각이 드는 높은 천장과 아치형 구조,

    창문에 장식된 멋진 그림들,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조각품 등

    성당 내부에 볼거리가 많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피아노 연주회가 있었는데

    아름다운 연주 덕분에 성당이 더 빛나는 것 같았다.

     

    ysg photo / 서더크 대성당( Southwark Cathedral)

     

    성당을 둘러보다가 한적한 곳에서 사진도 찍었다.

     

    고요하고 한가로운 분위기에 더해

    아늑한 목재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버로우마켓 (Borough Market)

     

    ysg photo / 버로우마켓

     

    서더크 대성당 옆에 있는 버로우 마켓에도 다녀왔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식품 시장 중 하나로,

    중세 시대부터 상인들이 모여 물품을 거래하던 중심지였다고 한다.

     

    과일, 채소, 고기, 해산물,

    치즈, 빵 등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했다.

    수제 잼, 초콜릿, 와인 등

    장인 느낌의 수제 제품들도 많았다.

     

    런던 마켓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긴 했는데,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총점은 별로였다.

     

    런던 비둘기들은 사람한테 닿을 듯 날아다닌다.

    그런데 아무도 비둘기를 피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공원에서 오리, 백조를 보고 피하지 않듯이

    비둘기도 그냥 평범한 동물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나도 의연하게 지내보려고 노력했는데,

    비둘기만 보면 반사적으로 몸이 움찔거려서 쉽지 않았다.

     

     

     

    몬머스커피 (Monmouth Coffee)

     

    ysg photo / 몬머스커피 (Monmouth Coffee)

     

    형님이 영국 여행했을 때 좋았다고 추천해 주신 곳!

    버로우마켓에 있는 몬머스 커피였다.

     

    몬머스커피는 런던에 본사를 둔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데

    황설탕을 두고 타 먹을 수 있게 하는 게 특이했다.

     

    커피 향도 좋고 맛도 좋았는데,

    좌석이 몇 개 없어서 아쉬웠다.

     

    테이크아웃을 선택하면 고무 재질의 컵을 주는데

    컵을 반납하면 몇 파운드를 환불해 준다.

    (동전으로 받았는데 5파운드쯤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형님의 최애 커피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커피 1잔(컵 보증금 포함) 9.4 파운드(16,322 원) 

     

     

    리든홀마켓(Leadenhall Market)

     

    ysg photo / 리든홀마켓

     

    근처 지하철역

    • Bank Station - Central Line, Northern Line, Waterloo & City Line
    • Monument Station - Circle Line, District Line

    금융가 중심에 위치한 역으로 리든홀마켓 도보 5분 거리이다.

     

    리든홀마켓은 나의 2024 최애 영화 [웡카] 촬영지로,

    영국, 런던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웡카의 꿈을 이루는 달콤 백화점이 바로 이곳이다.

     

    초콜릿 카르텔의 세 명이 웡카를 내려다보던 곳,

    웡카가 초콜릿을 처음 선보이던 곳이 바로 여기였다. 

     

    규모가 굉장히 아담한 마켓인데,

    고급 식료품점, 레스토랑, 바, 부티크 상점 등이 있었다.

     

    사실 마켓에 어떤 매장이 있는지는 관심이 없었고,

    마켓 인테리어에 시선을 완전히 빼앗겼다.

     

    화려한 색감의 철제 아치와 유리 지붕이 독특했고,

    아무래도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참 좋았다.

     

    웡카의 달콤 백화점 접수 완료!

     

    이곳을 구경하면서 느낀 다른 특이점이 있다면

    사람들이 바 앞에 서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었다.

    왜 밖에서 서서 마시는지, 굉장히 특이하게 느껴졌다.

     

    이곳뿐 아니라 바를 지날 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가게 앞에 서서 맥주 마시는 사람이 많았다.

     

    지피티 말로는 영국의 펍 문화라는데, 정말 특이했다.

     

    ysg photo / 런던의 새로운 모습, 대도시 런던

     

    리든홀 마켓이 금융가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현대적이고 화려한 건물들이 정말 많았다.

     

    런던의 첨단도시 같은 면은 처음봐서 정말 새로웠다.

    런던이 세계 3대 도시인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싶었다.

     

    ysg photo / 4일차 저녁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마존 마트에서 야채를 샀다.

    느끼한 음식에 질려서 조리 안 된 야채가 먹고 싶었다.

    * 야채 1.75 파운드(3,039 원) 

     

    저녁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야채를 함께 먹었다.

    그리고 추가로 숙소 레스토랑에서 파는 카레도 먹었다.

    * 1인 식사 15.59 파운드(27,075 원)

     

    4일차는 우리가 가장 일찍 숙소로 돌아온 날이었다.

     

    하루에 보통 5천보 정도를 걷는 내가

    매일 2만보를 넘게 걸었더니 허리가 너무 아팠다.

     

    살면서 허리 아픈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서 숙소에 일찍 들어왔다.

     

    나 때문에 일찍 들어와서 남편이 아쉬울 것 같았는데

    아쉬움 대신 내 걱정뿐인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쉬는데 아직 해가 밝아서

    편한 옷을 입고 짧은 산책을 했다.

    (런던 여름이 해가 정-말 길다. 해가 9시쯤 진다)

     

    산책 중 기념품샵에서 마음에 드는 자석을 발견했다.

    2파운드(3,468 원)에 얻은 기념품!

     

    그리고 내일을 위해 푹 쉬었다.

     

    매일이 새로운 런던 4일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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