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식이 너무 그리웠는데, 남편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한 명이라도 잘 먹으니 다행이었다.
▷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
세인트제임스파크(St James's Park)
이곳은 런던 중심에 위치한 왕립 공원으로, 면적이 약 23 헥타르 (약 69,575 평)라고 한다. 이 공원은 17세기 초에 조성되었고, 아름다운 꽃밭, 호수, 다양한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다. 버킹엄 궁전, 세인트 제임스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가까운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가까운 지하철역:
St. James's Park Station - Circle Line, District Line
Westminster Station - Circle Line, District Line, Jubilee Line
이날 오전에 Horse Guards Parade를 보려고 공원 인근 Horse Guards Road에서 기다렸다.
그런데 날이 아니었는지, 군인들이 제식훈련하는 것만 볼 수 있었다.
처음 보는 제식훈련이 꽤 멋있었다. 발소리가 착착 맞아떨어지는 리듬감이 좋았다.
남편은 나한테 말을 못 보여줬다고 아쉬워했는데 나는 이것도 좋은 구경이었다고 생각했다.
홀스가드퍼레이드 대신 공원에 사는 동물들을 구경하고, 버킹엄 궁전 앞을 걸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공원에 사는 오리랑 백조가 꽤 큰 편이라 한강공원이나 개천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어딜 가도 유럽 느낌 나는 게 참 새롭고 좋았다.
4일차 오전에는 날이 흐리고 쌀쌀한 편이었다.
덕분에 2층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통(?) 런던 날씨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런던 시내 건물들에는 시계가 참 많았다.
아날로그 시계를 보기 어려운 요즘인데, 장인이 만들었을 것 같은 느낌의 시계탑들이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영국의 큰 매력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같다.
왕실이 여전히 존재하고, 전통 양식들이 보존되고, 역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진다는 게 찐 강대국 같았다.
▷ 더샤드 (The Shard)
더샤드 (The Shard)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높이가 310미터이다. 층수로는 95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무실, 주거 공간, 레스토랑, 호텔, 전망대를 포함한다.
가까운 지하철역:
London Bridge Station - Northern Line, Jubilee Line
입장료 (런던패스 사용 가능)
성인(16세 이상): £32
어린이(4-15세): £25
4세 이하 어린이: 무료
운영 시간
월요일 ~ 수요일: 10:00 AM - 10:00 PM
목요일 ~ 토요일: 10:00 AM - 10:30 PM
일요일: 10:00 AM - 10:00 PM
빅버스 15번 정류장 London Bridge에서 내렸고, 건물이 멀리서도 눈에 띄는 덕분에 찾아가기 쉬웠다.
런던패스로 입장할 때 단점을 굳이 꼽자면, 런던패스 입장 시간이 낮 시간대로 한정되어 있었다. 장점은 물론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야경을 못 보는 게 아쉬웠는데, 막상 낮에 가보니 아쉬운 마음이 싹 사라졌다. (여름이라 야경은 마감까지 기다려야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