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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 수심 얕은 해변, 함덕해수욕장2024/국내여행 2024. 11. 17. 17:19
2024년 8월
2박 3일 제주도 여행, 함덕해수욕장
▶ 제주, 함덕해수욕장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성수기의 함덕해수욕장 풍경이다.
해변에는 파라솔이 줄지어 놓여 있었다.
해수욕장 뒤편에는 간단히 발을 씻을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과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해수욕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푸른 바다에 발만 담가 볼 생각으로 갔다.
바다 쪽으로 꽤 멀리 가도 수심이 얕아서
한참을 걸어갈 수 있었다.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이 얕은 구간이 길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것도 좋았다.
귀여운 남편의 신나는 물놀이 시간이었다.
수영복을 안 가져와 얕은 곳에서만 놀았는데,
물이 깨끗하고 시원해서
한참 동안 바닷가를 걸어 다녔다.
이날 날씨가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놀기 정말 좋았다.
나는 긴바지를 입었지만,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 꾸역꾸역 바지를 걷어 올렸다.
남편이랑 힘을 합쳐 바지를 열심히 걷어 올려서
바다 멀리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
해수욕은 조금 찝찝하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날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다음에는 해수욕장에서 제대로 놀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가까이서 봐도 맑고 깨끗한 바다였지만,
멀리서 보면 더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이 반짝였다.
해변 오른쪽에 예쁜 산책로가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것도 정말 좋았다.
이게 제주도지!
제주도 특유의 현무암과 푸른빛이 너무 아름다웠다.
다른 날 다녀온 중문색달해수욕장과 비교하면,
함덕해수욕장이 조금 더 넓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절벽 아래 위치한 바닷가라
고립된 느낌이 조금 있었다.
수심도 훨씬 깊고, 파도가 강한 편이었다.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이 많았고,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
잔잔한 물놀이를 원한다면 함덕해수욕장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728x90'2024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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