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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 감성 숙소, 소이연가
    2024/국내여행 2024. 10. 24. 21:25

    2024년 8월

    2박 3일 제주도 여행 - 소이연가

     

     
    ▶ 제주도 감성 숙소, 소이연가
     
    이번 제주도 여행의 컨셉은 '감성 있는 쉼'이었다.
    남편과 함께 조용히, 편히 쉬었다 올 계획이었다.
     
    우리 계획에 딱 어울리는 숙소로 소이연가를 찾게 됐다.
     
    제주도에 자주 가는 지인이
    조용히 쉬기에 아주 좋다고 추천해 준 곳이었다.
     

    ysg photo / 소이연가 입구, 마당

     
    소이연가는 시골 분위기 나는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외딴곳에 온 느낌이 들었고, 그 분위기가 참 좋았다.
     
    편의시설이나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열심히 돌아다닐 계획이 없기에 문제 되지 않았다.
     

    ysg photo / 소이연가 숙소 내부

     
    객실 내부가 굉장히 깔끔하고 새로 지은 느낌이었다.
     
    욕실 용품으로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 일회용 바디 타올,
    수건, 일회용 치약, 핸드워시, 드라이기가 제공됐다.
     
    수건은 1인, 1일당 2장이 제공되고,
    사용한 수건을 반납하면 추가 수건을 받을 수 있었다.
     

    ysg photo / 소이연가 더블베드

     
    급하게 예약하느라 트윈베드를 예상했는데,
    더블베드가 남아 있어서 정말 기뻤다~!
     
    침실에는 침대, 좌식 탁자, TV가 있었다.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옵션도 좋았다.
    침대 헤드에 무선 충전기가 두 개나 있어서
    핸드폰 충전기를 꺼낼 일이 없었다.
     

    ysg photo / 소이연가 오션뷰(?)


    침실 커튼을 열면 예쁜 마당이 보였다.
    멀~리 바다도 살짝 보이는 나름의 오션뷰였다.
     
    침실 쪽 통창 발코니로 마당을 지나다닐 수 있고,
    바깥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 쉴 수도 있는 공간이었다.

    관광을 적게 해서 숙소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조용히 쉬기에 정말 좋은 숙소였다.

    ysg photo / 귀여운 먹보 남편


    창밖 뷰 효과인지, 남편이 간식 먹는 뒷모습이
    숲 속 다람쥐가 도토리 먹는 모습처럼 귀엽게 느껴졌다.
    (존재 자체가 귀여운 남편이지만 이때 유독 더 그랬다)

    밤마다 천둥번개가 요란해서 창밖이 번쩍거렸는데,
    아침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이었다.

    하늘하늘한 쉬폰 커튼이랑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

    덕분에 낮에 숙소에서 보내는 쉬는 시간이 산뜻했다.

    ysg photo / 소이연가 조식

     
    소이연가의 가장 큰 매력은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조식이 아닐까 싶다.
     
    전날에 조식 시간을 정해두면,
    사장님이 그 시간에 맞춰 맛있는 조식을 차려주신다.
     
    맛있고 예쁜 조식과 함께 향이 좋은 커피도 내려주신다.
     
    눈 뜨자마자 부스스한 상태로 먹는 아침이었지만,
    풍경만큼은 분위기 좋은 브런치 카페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었다.

    첫날 조식 비주얼과 맛에 반해서
    둘째 날 조식 먹으러 가는 길에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ysg photo / 제주도 일출

     

    둘째날 아침에는

    숙소 근처 바닷가로 나가 일출을 감상했다.

     

    차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는데,

    해가 보이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이 참 예뻤다.
     

    ysg photo / 자몽으로 추청된 나무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지만,
    마당에 엄청 큰 초록 열매 나무가 있었다.
    (주먹과 얼굴 사이 중간 크기 정도 됐다)

    구글렌즈로 검색해 보니 자몽이라고 했다.
    (남편이랑 귤 vs 오렌지로 추리했는데 반전이었다)
     

    ysg photo / 소이연가 옆, 귤 농장


    숙소 바로 옆에 귤 농장이 있고,
    마당에도 과일나무가 몇 그루가 있었다.

    상상이 풍부한 N부부답게
    남편이랑 시골에서 농사짓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행을 왔으니 좋은 건지,
    이런 삶을 살아도 매일 좋을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아무튼, 귤나무와 돌담 덕분에
    제주도에 온 느낌이 확실한 숙소였다.
     
    맛있는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바람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감성 충만한 좋은 숙소였다.

    * 성수기 기준 2박 29만원
    (1박 15만원, 연박 1만원 할인)
     

     

    소이연가 : 네이버 블로그

    소이연가는 2박부터 예약가능하며 조식을 제공하는 작은 민박집입니다. 현재10,11,12월 예약 진행하고 있습니다. 010-8455-2010로 날짜,인원수 문자문의주시면 회신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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