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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서울, 빛의 시어터(워커힐호텔)소중한 순간/데이트, 문화 생활 2024. 9. 7. 13:18
빛의 시어터(워커힐호텔) 아트캉스 후기
▶ 워커힐호텔 (서울 광진구)
너무너무-무더운 8월, 시원한 아트캉스를 다녀왔다.
바로,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
네덜란드 거장들의 미술 작품을
몰입형 디지털 아트로 만날 수 있었다.
● 위치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177, 워커힐호텔 B1
● 전시기간
2024년 5월 24일 ~ 11월 24일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10분
* 입장 마감 오후 6시 15분
● 입장료
1인 29,000 원
● 주차료
주차타워에 주차 시, 3시간까지 일괄 6천 원 적용
+ 3시간 이후 10분당 1천 원씩 추가
* 우리는 전시를 2회 연속관람하고
빛의 라운지에서 잠시 쉬었다 갔는데
3시간 10분 주차했고, 주차비는 7천 원이었다.
(빛의 라운지 이용은 추가 주차 지원이 없었다)
https://www.walkerhill.com/grandwalkerhillseoul/activity/Theater
남편,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는데
네 명 모두 대만족해서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우리는 여름방학 10% 할인가로 다녀왔는데
지금 보니 가을맞이 20% 할인 중이다.
아무래도 가을에는 야외로 나들이를 많이 가니
할인을 더 하나보다. 정말 좋은 기회!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2164
워커힐 호텔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전시 포스터가 이어져있는데 참 예쁜 풍경이었다.
맑은 날 한강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조합!
워커힐호텔로 네비를 찍고 가면 주차타워로 안내한다.
주차타워 지하 3층에 호텔 연결 통로가 있어서
주차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 3층으로 갔다.
* B3-35번으로 가면 호텔 연결 통로가 있다
호텔 입구에 빛의 시어터 안내문이 많이 있어서
헷갈리지 않게 잘 찾아갈 수 있었다.
* 호텔 지하 1층 카지노 맞은편에 전시장이 있다
전시장 입구에 물품 보관소도 있었다.
전시장 들어가는 길에 포토존이 여러 개 있고
전시, 워커힐호텔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었다.
워커힐 호텔 첫 방문이었는데
이곳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
고흐의 작품들과 함께 있는 포토존은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떠올라 반가웠다.
실제로 내셔널갤러리에서 본 작품도 있어서
"우리 이거 원본 봤잖아~"하며 즐거웠다.
들어가는 순간 "우와~"하게 만드는 곳!
전시장이 정말 넓고, 웅장하고, 시원했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전시는 시간표대로 같은 영상이 반복된다.
1. 네덜란드 거장들의 미술 작품 - 35분
2. 색채의 건축가, 몬드리안 작품 - 15분
3. 인터미션 영상 - 5분
입장이 자유롭고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인터미션 타임에 입장해서 전시장을 둘러봤다.
전시장 안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했고,
포토존으로 마련된 분장실, 거울방 외에
아이들이 그림 그리며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여러 가지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전시관 내 작은 전시관에서는
[장지연 - 언캐니 네이처; 루미에르 버전]을 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7분으로, 마찬가지로 같은 영상이 반복된다.
전시가 시작되기 전 전시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시대에 대한 이야기였다.
몰입형 전시답게 상황에 맞는 음악이 함께 진행돼서
풍성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렘브란트 반 레인, 얀스테인의 작품들로 시작해서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까지
17세기 네덜란드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줬다.
작품으로만 만날 수 있는 지난 시간들이
때론 따뜻하게 때론 날카롭게 격변하는 모습이었다.
반고흐 -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자화상 등
몽글몽글한 분위기로 재탄생된 작품이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신비로웠다.
아빠가 평소에 반고흐를 좋아하셔서
이 시간을 정말 굉장히 좋아하셨다.
반고흐의 작품에 빠진 우리들 :)
첫 회차는 맨 앞에 앉아 차분하게 관람했고
재관람할 때는 돌아다니면서 여러 각도에서 관람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헤리트 반 혼트호르스트 - 콘서트
얀 다비즈 데 헤임, 얀 브뤼헐 - 꽃
그림으로 추정되는 작품들.
남편은 화려한 꽃들이 가득 차는 장면에서
화려함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색채의 건축가라 불리는 몬드리안의 작품은
깔끔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느낌으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초기 작품에서 다음으로 넘어갈 때마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자신만의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마음에 울림이 큰 감동이 있었고
시청각적으로 화려해서 인상이 강렬했다.
자유롭게 걷고, 앉으며 쉬어갈 수 있는 멋진 전시였다.
전시장을 나오면 기념품 매장이 나오는데
예쁜 엽서부터 다양한 굿즈들이 있었다.
그리고 [빛의 라운지]라는 한강뷰 카페도 있었다.
전시 관련 특별 음료를 판매하는데
수련에이드, 골든에이드, 먹라떼 등이었다.
음료는 쏘쏘 무난했고
풍경이 여유 있어서 좋았다.
다만 음료 네 잔에 45,000 원이었는데
주차 지원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전시 마치고 바로 돌아가긴 아쉬우니
한숨 돌리고 가기에 좋았다고 생각한다!
- 감동 있는 아트캉스 후기 끝 -'소중한 순간 > 데이트, 문화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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