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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 팀보타 x 윤하, 하울림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소중한 순간/데이트, 문화 생활 2024. 9. 21. 21:01

    2024 팀보타展 '하울림: 아림의 시간' 

     
    ▶ 윤하 x 팀보타 전시장
     
    보타니컬(식물을 주제로 한) 아트를 선보이는 팀보타,
    음악 감독으로 함께 한 가수 윤하의 새 전시.
     
    소리의 울림 '하울', 숲을 뜻하는 '림'의 합성어를 사용해
    "하울림: 아림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한 소녀가 숲으로 떠난 여정을 표현한 설치 미술 전시였다. 


    ●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서울숲 갤러리아포레G층
    *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5번 출구 도보 3분
    *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 도보 8분
     
    ● 전시기간
    2024년 7월 17일 ~ 10월 20일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30분 
    * 입장 마감 오후 8시
     
     ● 입장료
    대인(08년생~) 23,000 원
    소인(36개월~09년생) 18,000 원
      
     ● 주차료 
    기념품샵에서 주차권 구매 시 1시간 3,000원
    * 최대 3시간 구매 가능
    * 주차권 미구매 시 1시간 12,000 원
     

    팀보타_하울림

    팀보타_하울림

    www.seouliteum.com

     


    추석 연휴 마지막날, 남편과 함께 전시회를 다녀왔다.
     
    가수 윤하가 음악 감독을 맡은 새 전시인
    팀보타전, 하울림 아림의 시간이었다.
     
    사실 이번 전시 티켓팅은 얼리버드로 했는데,
    다른 일정에 밀리다가 이번 연휴에 다녀왔다.
     

    ysg photo /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전시장이 우리 집이랑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해가 너무 뜨거웠다.
     
    전시장이 지하철이랑 가까워서 차를 안 탔는데,
    잠깐 걷는데도 땀이 날 것 같은 날씨였다.
    (그래도 맑은 하늘이 예쁘긴 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5번 출구로 가서
    디뮤지엄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이용해 이동했다.
     
    전시장 가는 길에 예쁜 식당, 카페들이 있어서
    전시 관람 후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디뮤지엄 건물 맞은편에 갤러리아포레 건물이 있고,
    G층(가장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전시장이 나온다.
     

    ysg photo / 티케팅, 입장대기

     
    우리는 얼리버드 티켓 1+1으로
    1인 티켓가격인 23,000 원에 다녀왔다.
     
    티켓부스에서 예약내역을 확인하면
    티켓과 슬리퍼를 나눠준다.
     
    전시장 초입 바닥에 나무조각을 깔아 뒀는데
    촉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만 갈아 신으라고 했다.
     
    나는 슬리퍼를 안 신었고
    남편은 궁금하다며 신었는데,
    첫 번째 챕터 외에는 평평한 일반 바닥이라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 캐비넷이 없어서 신발을 들고 다녀야 한다.
     
    G층에 팀보타전 외에도 많은 전시가 있는데
    팀보타 전시는 3번 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3번 입구에서 대기하면 순차적으로 입장을 시켜준다.
     
    너무 많은 사람이 동시에 입장하는 걸 막기 위해
    직원이 관람객의 이동을 확인하고 입장시키는 듯했다.
     

    ysg photo / 챕터1

     
    전시장 입구를 지나면
    몽환적인 식물원 느낌의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전구, 흙, 나무의 색감이 예쁜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었다.
     
    큰 거울이 있어서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남편의 사진 솜씨가 날로 좋아지고 있어서
    아이폰 인물모드로 내 사진을 예쁘게 찍어줬다.
     
    남편 최고 :)
     

    ysg photo / 챕터2

     
    전시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챕터는 습기의 방 같은 공간이었다.
     
    물에 떠 있는 식물과
    천장에서 뿌리는 분무기 물,
    수족관을 비추는 조명이
    비밀스러운 곳을 탐험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괴짜 과학자의 비밀 연구소를 둘러보는 기분이랄까.
     

    ysg photo / 챕터4 백색의 공간

     
    8개의 챕터 중 가장 예뻤던
    네 번째 챕터는 백색의 모습이라는 공간이었다.
     
    꽃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공간에
    수면등 같은 느낌의 조명이 매달려있었다.
     
    '지나치게 깨끗한 꽃봉오리'를 잘 표현했다.
     
    새하얀 꽃에서 꽃향이 나서
    가까이 다가가 보고 싶게 만들고,
    하얀 꽃이 어떤 악의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이 공간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ysg photo / 챕터 5 포토존

     
    보라색과 오렌지색 조명이 섞여있는 이곳은
    프로필 사진을 찍기에 좋은 스튜디오 같았다.
     
    마른 연꽃 뿌리 장식들을 보는데
    두물머리 연꽃핫도그가 생각나는 이유는..?
     
    남편은 연꽃뿌리를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는데
    나는 나중에 두물머리 가서 핫도그 먹자는 얘기를 했다.
     
    이것이 찐 N의 흐름.
     

    ysg photo / 챕터6 실내 정원

     
    짜잔~ 다음 공간은 실내 정원이었다.
    공룡알 같은 장식도 있고, 예쁜 보라색 꽃도 있었다.
     
    비, 바람, 햇빛 공격을 막아주는 실내정원이라니
    너무 완벽한 전시 공간이 아닌가 싶었다.

    남편도 전시장의 큰 규모와 쾌적함에 놀라워했다.
     

    ysg photo / 하울림 전시 콘티, 챕터8 나무

     
    마지막 챕터에는 큰 나무가 가운데 있고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둘러져 있었다.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과
    조명이 비추는 나무가 영화 속 장면 같았다.

    이곳에 가만히 앉아 쉬면서 전시를 마무리하면 끝~

    마지막 챕터를 나와서는
    전시 기획 컨셉인 듯한 스케치를 볼 수 있었다.

    몽환적인 숲에 대한 스케치를 보니
    기획자의 머릿속에 있던 걸
    전시장으로 너무 잘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있는 스케치를 보면서
    이번 전시의 최초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신기했다.
    우리가 본 작품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ysg photo / 기념품샵


    어딜 가든 마무리는 기념품샵인 것 같다.
    이곳에도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고 있었다.

    주차권 구입도 여기서 하면 된다.
    (1시간에 3천원, 3시간까지 구입 가능)


    입구에서 입장 인원을 관리해 준 덕분에
    모든 챕터를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챕터 1~8까지 둘러보는 데 40분 정도 걸렸다.
    넉넉하게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는 전시였다.

    몽환적인 분위기, 실내 정원을 방문하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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