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 잠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
오랫동안 기다린 가을이 왔다.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날씨라
실내에 있기는 아쉬운데,
그렇다고 실외에 있자니 해가 강했다.
서울에 뷰 좋고 주차 가능한 카페를 찾다가,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에 가게 됐다.
* 서울 서초구 잠원로 145-35
시원한 풍경 + 아늑한 실내 공간에
내가 요즘 빠져있는 자망코프라푸치노까지!
매우 훌륭한 조합이었다.
이 매장은 잠원한강공원 안에 있어서
잠원한강공원6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서울에 이렇게 넓고 저렴한 주차장이 드문데,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 잠원 한강공원 주차 요금 / 할인
잠원한강공원 주차정보
잠원한강공원 주차장 시설 및 이용정보 안내
hangang.seoul.go.kr
살짝 출렁이는 다리를 건너가면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1층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양쪽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주문하는 곳은 왼쪽 매장에 있다.
왼쪽 매장은 복층구조로 되어있다.
1층은 주문하는 곳, 한강을 바라보는 자리가 있고,
2층은 뷰가 조금 아쉽지만 그늘진 자리가 있다.
1층은 통창이라 잠시만 앉아있어도
얼굴이랑 몸이 열을 잔뜩 받는 자리였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앉았다가 금방 일어났다.
우리는 창가에서 살짝 떨어진 자리에 앉았는데도
등이 뜨거워서 나란히 앉았다.
아직은 해가 너무 강한 듯하다.
우리는 왼쪽 매장에 자리 잡았다가
너무 더워서 오른쪽 매장으로 이동했다.
오른쪽 매장은 창문에 필름이 붙어 있어서
색이 살짝 구리구리하지만, 열기는 없었다.
남편이 매장을 여러 바퀴 돌다가
좋은 자리를 맡아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한강뷰에서 마시는 자망코 굿!
오른쪽 매장은 단층 구조인데,
분위기는 이쪽이 더 좋다고 느꼈다.
다만 자리 잡기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오후 1시 반)
오른쪽 매장은 만석이었고,
왼쪽 매장에 두세 개 정도 빈자리가 있었는데,
몇 분 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주말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자리가 계속 만석이었다.
혼자서 여러 테이블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교통정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앉아있다 보니 걷고 싶어서 잠깐 걸었는데
바람이 정말 시원해서 좋았다.
그늘만 잘 찾으면 바깥이 더 시원한 날씨가 됐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주차비 부담도 없고~
이렇게 가까운 곳에 좋은 카페가 있다니 종종 올 것 같다.